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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꿈꾸는 경기교육] ‘청수의 소리’ 전하는 방송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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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꿈꾸는 경기교육] ‘청수의 소리’ 전하는 방송부

사연 읽고 함께 고민 상담...김포 청수초 6학년 6명 구성
코로나 속 방송활동 적극, 학생들 관심에 책임감 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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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찬 김포 청수초 통신원

김포 청수초등학교에는 학생들의 사연을 읽고 고민 상담을 해주는 방송부가 있다. 청수초 6학년 학생 6명으로 구성된 ‘사운드 오브 청수’가 바로 그 주인공이다. 수업 시작 전 다양한 이야기와 함께 신청곡을 들려주어 활기찬 분위기를 만들어주는 방송부를 소개하기 위해 김정인 선생님과 방송부원들을 만나보았다. 현재 활동 중인 6학년 방송부원들은 작년 말쯤에 선발됐다고 한다. 선발 과정은 기본 소양과 자질을 갖추었는지를 판단하기 위한 면접과 작문을 중심으로 한 평가로 진행됐다. 동영상 제작 및 활용 능력에 대해선 가산점이 부여됐다.

방송부원들에게 ‘왜 방송부에 지원했는지’ 묻자 대부분이 목소리를 드러내거나 설명하는 것을 좋아해 지원했다고 답했다. 방송 장비와 같은 기계 조작에 대한 흥미와 장래희망으로 아나운서, PD가 되고 싶어 미리 경험을 쌓고 적성에 맞는지 확인하고 싶어 지원했다고 응답하기도 했다.

방송부 활동 및 제작 과정에 대해서는 대표 프로그램인 ‘꿈 퀴즈 온 더 청수’와 ‘사연 신청 프로그램’을 중심으로 취재했다. 먼저 ‘꿈 퀴즈 온 더 청수’는 학교의 주요 인물들(교장 선생님, 체육 선생님 등)을 인터뷰하는 프로그램으로, TV 프로그램인 ‘유 퀴즈 온 더 블럭‘에서 영감을 받아 시작하게 됐다고 한다. 방송부 지도 선생님은 이 프로그램의 경우 학생들의 호응이 좋고 학급 단위로 진행됐으면 좋겠다는 의견이 나와서 이를 반영해 방향성을 넓혀볼지 고민 중이라고 말했다.

두 번째로 본 통신원이 방송부를 소개하고 싶었던 이유인 ‘사연 소개 프로그램’에 대해서도 알아봤다. 이 프로그램은 학생들의 고민거리, 제안 등을 학교 각 층에 설치된 ‘청수초 사연 신청함’을 통해 채택된 사연을 읽어주고 고민 사연의 경우 방송부원들이 직접 해결해주는 프로그램이다. 통신원이 교실에서 들었을 때 학생들은 또래의 경험이나 고민이 방송돼 좀 더 집중해서 듣고 있었으며 방송부원들이 진심으로 읽고 해결해주려 하는 것 같아 좋다는 반응을 보였다.

이러한 특별한 프로그램이 나오게 된 데에 지도 선생님에게 물어봤더니 방송부 대부분 활동은 학생들의 아이디어 제안으로부터 시작된다고 했다. 꿈 퀴즈 인물 탐구와 함께 교가 영상 제작이 가장 대표적인 사례인데 특히, 교가 영상 제작은 재미있는 활동임과 동시에 창의성과 애교심을 기르는 데 도움이 될 것 같아 시작했다고 한다. 실제로 영상 제작을 위한 세부 계획마련에 학생들이 적극적으로 참여했고 영상에 청수초 학생들이 출연하게 되면서 청수초 전원의 활동으로 확장되기도 했다고 말했다. 방송부원들도 자신들의 아이디어로 시작된 것이어서 활동 시에 예상하지 못한 경우가 발생하더라도 모두 열심히 참여했고 활동 결과도 만족스러웠다고 이야기했다.

마지막으로 활동 소감에 대해 질문했다. 지도 선생님은 다시 초등학생 시절로 돌아가 친구들과 방송부 활동을 한다면 얼마나 좋을까라고 생각할 정도로 즐겁고 재밌다고 했으며, 방송부 친구들만이 가지고 있는 순수하고 재미있는 아이디어, 창작 능력에서 본받을 부분이 많아 행복하다고 했다. 방송부원들은 졸업 후에도 마음 한쪽에 사운드 오브 청수가 있어서 항상 생각하며 지낼 것 같다고 답변했으며, 지도 선생님의 지원과 격려 덕분에 코로나 상황임에도 모든 방송활동에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있다고 했다. 또 청수초 학생들이 많은 관심을 보내줘서 책임감도 들고 뿌듯하다고 했다.

유찬 김포 청수초 통신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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