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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요미식회] 5남매가 일궈낸 오리명가 '오리날다'
문화 금요미식회

[금요미식회] 5남매가 일궈낸 오리명가 '오리날다'

오리날다
오리날다

오리고기의 매력은 맛과 건강에 좋은 음식이라는 점도 있지만, 닭과 돼지에게서는 찾아보기 어려운 담백함이 가장 크다. 그 담백함을 살리고자 오리고기 전문가들은 저마다 양념과 초벌 등 다양한 방법으로 조리법을 개량해왔다.

용인시 처인구 소재 <오리날다>는 기름과 비린내가 적은 오리의 특성을 살리려 기본적인 조리법에 충실하다. 양념과 초벌에 승부를 거는 오리고깃집들과 달리 본연의 담백함을 살려 맛을 더한다.

오리날다는 지난 2019년 11월 장영빈 대표(55)를 비롯해 5남매가 의기투합해 차렸다. 5남매 중 둘째인 장 대표는 집밥과 똑같은 음식을 내놓자는 생각에 오리 조리법을 연구했고 용인을 대표하는 오리고기 음식점을 만드는 데 성공했다.

맛의 비결 첫 번째는 신선한 재료다. 당일 배송ㆍ판매를 목표로 용인 포곡읍서 국내산 오리를 가져온다. 또 하나의 특징은 작은 오리 위주의 차림상이다. 작은 오리가 기름이 적고 육질이 부드럽기 때문이다.

오리 로스구이.
오리 로스구이

주메뉴는 국내산 오리로 만들어 낸 오리 로스구이와 오리육개장이다. 식사에 앞서 나오는 호박죽도 별미 중 하나다.

오리 로스구이를 초반에 먹을 땐 양념이나 파, 떡과 함께 먹는 대신 소금에 찍어 먹길 권한다. 1~2년간 간수를 뺀 소금을 다시 볶아내어 오리 요리의 풍미를 더욱 살린다.

자체 조리법을 통해 만든 오리육개장도 오리의 매력을 더한다. 오리 특유의 비린내와 잡내를 없애고자 육수를 생강소주와 커피 등을 애벌로 끓인 건 물론 엄나무와 감초, 인삼, 마늘, 참기름, 대파 등 12가지 재료로 만들어냈다. 칼칼하지만 느끼함이 적어 한 끼 식사로 제격이라는 평가다.

장영빈 대표는 “집밥과 같은 식사를 제공하는 걸 지향해 식재료도 가게 인근 부모님의 농장서 공수하고 있다”며 “메뉴를 늘리기보다는 기존 메뉴를 더욱 건강하고 알차게 대접하는 게 목표”라고 말했다.

오리 육개장
오리 육개장

권재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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