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밀키트 시장이 급격히 성장하며 경기도내 소상공인들의 새로운 판로개척 수단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특히 코로나19 확산세 속 어려움을 겪고 있는 소상공인들에게 ‘가뭄 속 단비’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8일 경기지방중소벤처기업청과 프레시지 등에 따르면 백년가게 밀키트는 지난해 10월 경기지방중소벤처기업청을 통해 3곳(의정부 지동관ㆍ이천 장흥회관ㆍ화성 이화횟집)과 상생협약을 맺고 개발된 후, 지난해 12월 처음 국내에 출시했다. 이들 식당의 밀키트는 올해 1분기에만 5만개가 넘게 판매됐다.
이 같은 인기로 백년가게 밀키트의 종류는 현재 전국 8곳, 10개 제품으로 확대됐으며 새로운 판로개척 수단임을 증명하는 결과에 많은 소상공인들의 기대감을 부풀리고 있다. 또 프레시지는 올해 중 ‘백년가게 밀키트’ 제품을 200여종까지 늘릴 계획으로, 앞으로 더 많은 소상공인들의 숨통이 트일 전망이다.
먼저 참여한 소상공인들의 반응도 뜨겁다. 밀키트를 통한 부수적인 수입과 함께 언론 매체 등을 통한 백년가게 홍보효과도 톡톡히 누리고 있다는 것이 소상공인들의 설명이다.
아울러 프레시지는 식재료의 90% 이상을 국내 농산물을 사용하며 농가와의 동반성장도 모색하고 있으며, 기업이 보유한 역령과 노하우 등을 소상공인들에게 공유하며 스타트업 최초로 지난해 ‘자상한 기업’으로 선정된 바 있다.
프레시지 관계자는 “이윤창출보다 소상공인들과 상생하는 것을 중시하는 기업으로 거듭나겠다”며 “앞으로도 많은 백년가게들의 제품을 밀키트로 출시해 소상공인들 판로개척에 도움을 주고 싶다”고 말했다.
한편 프레시지는 밀키트 시장에서 약 70%의 점유율을 보유한 밀키트 전문기업으로 2016년 1월 창립 이후 HMR(가정 간편식) 시장의 확대와 함께 급격하게 성장 중인 신선 HMR 제조 기업이다. 현재는 작년 4월에 준공한 HMR 전문 생산 시설(용인시 소재)을 기반으로 올해 간편식 퍼블리싱 사업에 주력하고 있다.
한수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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