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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프리즘] 스마트공장으로 도약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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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프리즘] 스마트공장으로 도약하자

디지털경제와 제조업 부흥

위기는 교훈을 남기고 기회를 만든다. 코로나19로 언택트 디지털경제와 제조업의 중요성이 부각되고 있으며, 혁신기업에는 새로운 기회가 되고 있다.

코로나19를 계기로 대면회의는 화상미팅으로, 장보기는 온라인 쇼핑으로 바뀌고 있으며, 각 국은 해외 진출한 자국 기업을 국내로 다시 유치하는 리쇼어링(reshoring) 정책에 경쟁적이다. 코로나19가 촉발한 이러한 변화의 시점에서 이 두 마리 토끼를 잡을 수 있는 방법으로 스마트공장 구축이 주목된다.

스마트화는 제품생산, 유통 등의 전 과정에서 정보화, 자동화, 지능화를 통해 대면에서 발생하는 문제를 극복하는 한편, 생산성, 품질, 고객만족도를 향상시킬 수 있다. 아울러, 국내 기업이 해외시장과 더 저렴한 비용을 찾아 출국길에 올랐다면, 스마트공장 구축지원을 통해 생산성과 효율성을 높여 국내로 복귀할 수 있는 또 하나의 선택지를 만들 수 있다.

인천 소재 (주)00화장품은 스마트공장으로 생산계획부터 출하에 이르는 전 단계를 한 눈에 볼 수 있었고, 고객 서비스 품질이 좋아졌다는 평가를 받았다. 00아이엔지는 스마트한 데이터 관리로 공정 불량 원인을 확인하면서 개선방안도 찾았다. 00금속공업은 스마트공장 구축으로 작업자들이 일일이 손으로 기록할 필요 없이 생산 실적과 품질공정 정보를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었다.

스마트공장 도입성과를 조사한 결과, 도입기업의 생산성은 30% 증가하고 불량률은 43.5% 감소, 원가도 15.9% 감소하였다. 또한, 기업의 가격경쟁력이 강화되면서 매출, 판로 확대 등을 통해 고용도 확대된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아직 많은 중소기업들은 스마트공장 도입을 망설이고 있다. 기업에 필요한 시스템이 무엇인지, 어느 수준의 스마트공장을 어디에서부터 어떻게 추진해야 하는지가 고민이기 때문이다.

중소벤처기업부는 올해 1월 스마트 제조혁신의 컨트롤타워인 ‘중소기업 스마트제조혁신기획단’을 신설하였다. 스마트공장 예산도 역대 최대 규모인 4,925억원이다. 또한 현장 경험이 풍부한 대기업 퇴직인력 등을 ‘스마트 마이스터’로 활용하여 기술과 노하우를 전수하고 현장에서 발생하는 애로를 해결토록 하였다.

대부분의 중소기업은 기초수준의 스마트공장 구축으로도 효과를 볼 수 있다. 그러나 스마트공장을 성공적으로 이끌기 위해서는 무엇보다도 핵심인력을 확보하여 사후관리를 할 필요가 있다. 또한, 기초 수순을 완성한 업체는 고도화를 통해 그 성과를 더욱 높일 수 있다.

마지막으로 정부는 스마트공장 성과 확산을 위해 개별기업에 분산하여 지원하는 스마트공장 지원사업을 업종별 특화된 클라우드형 스마트공장 솔루션 도입을 지원하고, 도입기업 맞춤형 컨텐츠를 확대 하여야 한다. 이제 스마트공장은 코로나19가 촉발한 위기에 해답이 되어가고 있다.

손후근 인천지방중소벤처기업청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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