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일보로고
[경기단상] 축구트레이닝 센터 유치는 여주의 新성장동력
오피니언 경기단상

[경기단상] 축구트레이닝 센터 유치는 여주의 新성장동력

2019년이 밝은지 한 달 여가 지나고 있다. 지난 1월 1일 새해 해맞이를 하면서 마음속으로 다시 한 번 다짐했다. 사람이 중심이 되는 행복한 여주를 만들기 위해 아이 키우기 좋은 여주, 어르신이 편안한 여주, 마을이 함께 잘사는 여주를 반드시 만들겠다고 다짐했다. 하루에도 수십 번 ‘과연 여주 발전을 위한 일이 무엇인가?’는 고민을 되풀이 한다.

비옥한 토지와 쌀농사에 적합한 기후를 갖고 있는 여주는 전국 최고의 쌀 품질을 자랑하고 있지만, 최근 들어 쌀의 소비가 줄어들면서 쌀로 인한 여주 발전을 기대하기는 쉽지 않다. 그럼 무엇이 여주의 새로운 성장 동력이 될 수 있을까? 지속가능하면서 여주가 처해있는 현실에 부합되는 것. 지체되어 있는 도시의 성장에 촉매제가 될 것은 과연 무엇인가?

나는 그 답을 국가대표 축구트레이닝 센터 유치라는 새로운 결론을 내렸다. 현재 대한민국 축구는 2018 자카르타 팔렘방 아시안게임 금메달 획득과 A매치의 선전으로 축구 국가대표에 대한 국민들의 관심이 높아졌지만, 최근 아시안컵 8강 탈락이라는 성적표를 받아든 축구 국가대표팀에 대한 비난의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지난해 11월 여주 공직자들과 함께 2018년 러시아 월드컵에서 우승을 차지한 프랑스 국가대표 트레이닝센터인 클레르퐁텐을 방문해 프랑스 축구 노하우를 배웠다. 클레르퐁텐의 특징은 트레이닝과 재활로 최상의 컨디션으로 경기장에 나가기 전 부상을 방지하기 위한 트레이닝 작업과 경기가 끝난 후 떨어진 체력을 빠르게 회복하는 방법, 경기 중 발생한 크고 작은 부상에서 재활하는 체계적이고 전문적인 시스템을 갖추고 있다. 또한, 클레르퐁텐의 총책임자는 국가대표 선수들이 훈련에만 집중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 주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클레르퐁텐을 보면서 프랑스가 어떻게 월드컵에서 우승을 할 수 있었는지 알 수 있었다.

여주도 클레르퐁텐과 유사한 환경을 갖고 있다. 선수들이 훈련에만 전념할 수 있는 최적의 조건을 갖춘 넓은 부지를 확보하고 있으며 해외 최신 축구 트레이닝 시스템을 국가대표 축구 트레이닝 센터에 접목할 수 있도록 최고의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다. 과연 여주만큼 최적의 조건을 갖춘 곳이 있을까? 여주에 국가대표 축구트레이닝센터가 세워진다면, 우리나라의 월드컵 우승이라는 꿈이 현실로 이뤄질 것이라고 확신한다.

여주의 재정자립도는 2016년 36.8%에서 2017년에는 36.7%, 2018년에는 34.6%(2018년 전국평균 53.4%/통계청 통계포털자료)까지 떨어지며 지속적인 하락세로 경기도에서 최하위권에 위치해 있을 뿐 아니라, 인구 증가의 정체현상과 고령인구 증가로 인한 초 고령화 사회로 접어들었다. 여주는 큰 변화가 필요하고, 바로 지금 여주 발전의 기로에 서 있다. 변화에 대한 막연한 두려움을 버리고, 굳은 의지와 용기로 변화를 온 몸으로 받아들인다면, 여주의 미래를 바꿀 수 있을 것이다. 여주 시민 모두가 힘을 모아 축구트레이닝센터를 유치하는 일에 동참해야 한다. 그것이 여주가 다시 한 번 도약할 수 있는 새로운 성장 동력을 갖게 되는 것이다.

이항진 여주시장

© 경기일보(www.kyeonggi.com),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
댓글 댓글 운영규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