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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단상] GTX와 젠트리피케이션, ‘사람 중심 군포’로 대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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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단상] GTX와 젠트리피케이션, ‘사람 중심 군포’로 대비

2018년 12월11일, 군포시에 큰 변화의 바람을 불러올 정부의 발표가 있었다. 이날 국토교통부는 최고속도 180㎞/h의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 3개 노선 중 C노선(양주~수원) 건설 사업이 예비타당성조사를 통과해 확정됐다고 밝혔다. 이와 관련 국토교통부는 사업추진 방식(재정ㆍ민자) 결정을 위한 민자적격성검토를 한국개발연구원에 신청했고, 2019년 초 기본계획 수립 용역에 착수할 계획이다. 사업추진 방식이 결정되고 후속절차가 차질 없이 추진될 경우 이르면 오는 2021년 말 공사에 착수할 것으로 예상된다.

군포시의 금정역을 포함해 총 10개소의 정거장이 설치될 GTX C노선은 일반 지하철보다 3~4배 빠른 속도로 운행되며, 수도권 동북부와 남부지역 광역교통 여건을 크게 개선하리라 기대받는다.

그래서인지 요즘 만나는 시민들의 화두에서 GTX, 금정역, 개발 등의 단어를 빼놓을 수 없다. 인터넷 세상의 관심은 더 직설적이다. 경제적인 파급효과, 쉽게 말해 집값이나 땅값이 얼마나 오를 것인지 예측하는 언론 기사들이 연일 수두룩하게 생성된다.

여러모로 정말 좋은 기회다. 저평가된 도시 가치의 상승과 기존 도심의 재생 계기이며, 금정역과 연관해 ‘군포’라는 이름도 언론과 대중에게 연일 회자하고 있으니 말이다.

앞서 지난 7월 국토교통부는 경부선 급행전철을 확대 운행하기 위한 급행화 공사를 시작했다. 사업비 254억 원이 투입될 이 공사가 2019년 하반기에 준공되면 현재 수도권 전철 1ㆍ4호선이 통과하는 금정역에 서울 용산~충남 천안 구간을 운행하는 급행전철도 정차해 군포의 교통 편리성은 더욱 증대한다.

GTX와 급행전철, 금정역 이용객이 크게 증가할 상황이 눈에 보이는 듯하다. 이에 시는 금정역 이용 수요를 고려한 환승거점 시설을 강화할 계획이다. 1988년 영업을 개시한 금정역과 관련해 이용불편을 호소하는 이들이 현재도 많기 때문이다.

이용객이 대폭 늘어난다면, 불편 민원도 훨씬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개발 호재 소식을 듣고, 반가워만 할 상황이 아닌 것이다. 군포시가 해결책 마련에 나설 방침이다. 2022년 6월까지 금정역 환승센터 타당성 및 기본계획 용역을 시행하고, 국토교통부의 광역교통시행계획에 용역 결과 반영을 요청할 방침이다.

만약 시의 계획이 순조롭게 추진되면, 2023년 초 금정역 환승센터 공사가 시작되는 것을 볼 수 있을 것이며, 2025년 말 또는 2026년이면 완공 장면을 볼 수 있을 것이다.

위기는 곧 기회라고 했다. 뒤집어 생각하면 이번의 도시발전 기회는 위기이기도 하다. 가장 걱정되는 점은 ‘젠트리피케이션(gentrification)’이다. 금정역 일대가 개발되며, 기존에 거주하던 시민이 집값과 땅값의 상승으로 쫓기듯 내몰릴지 모른다는 우려다.

하지만 걱정보다 기대가 더 크다. 민선 7기 군포시의 핵심가치는 상생과 소통, 포용과 혁신이다. 시민이 시정에 참여할 공간과 시간을 넓히는 협치로 다가올지 모를 위기에 대비하려 한다. 누가 봐도 고개를 끄덕일 협치를 실천할 준비는 착착 진행 중이다. 군포형 협치기구 ‘100인 위원회’ 구성이 그것으로, 곧 여러분께 자세히 소개할 예정이다.

민선 7기 시정구호는 ‘시민 우선 사람 중심 군포’다. 시민과 함께 사람 중심으로 답을 구하면, 문제 해결은 생각보다 간단할지 모른다. 답을 구하려는 과정 자체도 군포에 큰 힘이자 자산이 될 것으로 믿는다.

기회가 위기와 함께 온다면, 시민과 함께해 위기도 다시 기회로 만들 자신이 있다. 지난 100년간 도시의 발전을 이끌어왔던 시민, 군포시민이 힘을 모을 자리와 기회를 마련하면 새로운 군포 100년 건설은 어렵지 않을 것이다. GTX로 촉발된 도시 발전의 열망, 군포시민에게 좋은 결과로만 이뤄지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한대희 군포시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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