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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을 빛낸 인물] 이규보 (1168~1241)
오피니언 인천을 빛낸 인물

[인천을 빛낸 인물] 이규보 (1168~1241)

부평·강화의 산천 노래한 고려 최고 문장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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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명왕편, 술을 의인화한 국선생전 등을 남겨 고려시대 최고 문장가로 꼽히는 이규보(李奎報, 1168~1241)는 1168년 경기 여주에서 태어났으며, 여러차례 과거에 낙방한 끝에 1191년 과거에 급제했다.

그는 1219년 계양도호부사로 좌천되면서 인천과 인연을 맺었다. 이후 13개월 간 부평의 지방관을 지냈으며, 말년에는 피난수도 강화도에서 지냈다.

그의 문집에는 계양도호부사로 부임하던 심정을 적은 조강부(祖江賦)가 있다. 또 계양산 주변을 돌며 망해지(亡海志), 초정기(草亭記)를 각각 지었는데, 그의 글에서 묘사된 당시 계양산은 바위틈에서 매우 차고 맑은 물이 나오고, 무성한 나무가 그늘을 드리워 피서하기 좋은 곳이라 했다.

 

대몽항쟁기 몽고에 보내는 외교문서를 작성하는 관리로 활동한 이규보는 최씨 무인 정권에 협조하여 기회주의자란 비난도 들었지만 강화도에 학당을 세워 후학을 가르치며 문신의 본분을 다하기도 했다. 그의 묘소는 현재 강화군 길상면 길직리에 있다. 인천시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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