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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11.29 (Tue) 메뉴 메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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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시가 내년부터 20조원이 넘는 대규모 철도 건설 사업을 추진한다. 시는 이들 사업을 위해 빠르면 다음달부터 관련 타당성 용역 등을 본격화한다. 28일 시에 따르면 다음달부터 경인전철 지하화 등 인천지역의 대규모 도시철도 및 광역철도 사업에 나선다. 시는 경인전철 인천역~구로역 구간(27㎞·21개역)을 지하화하고 지상공간을 재생하기 위한 9조5천408억원 규모의 경인전철 지하화 사업을 추진한다. 시는 이를 위해 5억9천900만원을 들여 경인전철 지하화 추진전략 수립 용역을 추진한다. 용역 기간은 다음달부터 오는 2024년 6월까지다. 시는 이 용역을 통해 경인전철 인천역~부개역 구간의 지하화 방안, 상부부지 및 인근 지역 재생 마스터 플랜 등에 대해 마련할 계획이다. 특히 시는 내년 3월부터 ‘제2차 도시철도망구축계획’ 수립을 추진한다. 시는 이 계획에 사업비 4조8천90억원 규모의 인천도시철도(지하철) 순환3호선 건설 사업(59.63㎞·35개역)을 포함할지 여부를 검토한다. 이 사업은 인천대공원~동인천~아시아드경기장~인천대공원 등을 연결해 경인전철, 인천지하철 1·2호선, 수인선 등과 환승 체계를 구축하는 사업이다. 시는 또 3천303억원 규모의 인천지하철 1호선의 송도국제도시 8공구 연장 사업(1.46㎞·2개역)도 검토한다. 시는 인천지하철 1호선의 서구 대곡동 연장과 서울지하철 7호선의 검단오류역 연결 등도 살펴본다. 시는 오는 2024년 하반기에 국토교통부에 이 계획의 승인을 신청하고, 2025년 하반기에는 승인·고시 받을 계획이다. 이 계획에 담길 철도 신설·연장 사업들의 사업비는 모두 7조6천에 육박할 전망이다. 이 밖에도 시는 내년 3월부터 공항화물청사와 숭의역 구간(16.72㎞·2개역)을 잇는 1조7천349억원 규모의 제2공항철도 건설 사업을 추진한다. 시는 오는 2024년 9월까지 용역비 1억9천900만원을 투입해 제2공항철도 사업 재기획 용역에 나선다. 시 관계자는 “철도 신설·연장 사업이 각 지역의 환경과 조건에 들어맞고 지역의 경제 활성화를 이끌어내도록 방안을 찾을 것”이라고 했다. 이어 “많은 예산을 들인 만큼 이들 사업과 용역이 중단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 한편, 유정복 인천시장이 지난 10일 ‘초일류도시 인천 북부권 종합발전계획’을 발표하면서 서울 7호선의 검단신도시 방향으로 연장해 인천지하철 1·2호선과 환승 및 김포골드라인까지 환승이 가능한 철도순환망을 구축하겠다고 강조했다. 또 인천지하철 2호선의 강화 연장과 함께 서구 검단~중·동구(제물포)~연수·남동구~부평·계양구 등을 순환하는 인천지하철 3호선 계획도 내놨다. 이지용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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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재·인건비 높고·소비 부진… 파주 쌀 농가 ‘3중고’

파주RPC 쌀 수매현장 “농자재값 인상, 인건비 상승, 쌀소비 부진 등 3중고로 쌀 농가들이 고통을 받고 있습니다. 지난해 수매가라도 받고 싶습니다.” 23일 오전 8시30분께 파주시 탄현면 파주RPC(농협쌀공동조합법인) 앞. 이곳에선 파주RPC운영위원회가 지역 쌀 농업인들을 대상으로 올해 수매가를 결정하는 마지막 운영회의가 열렸다. 파주RTC운영위원회에는 북파주농협(32.98%), 탄현(16%), 신교하(14.02%), 파주(7.58%), 광탄(6.62%), 금촌(6.36%), 조리(6.31%), 월롱(5.26%), 천현(4.87%) 등이 참여했다. 파주지역 쌀 농업인 150여명은 이날 오전부터 ‘우리 쌀 농민들은 농협쌀 구매를 거부한다’ 등의 문구가 적힌 현수막을 내걸고 파주RPC운영위원회를 압박했다. 농업인들은 지난해보다 500원 높은 7만5천원, 파주RPC는 6만5천원을 고수했다. 수차례 고성이 오간 끝에 전체의 3분의 2를 차지하는 참드림과 추청쌀 40㎏ 기준 7만원으로 결정됐다. 이는 지난해 수매가 7만4천500원보다 낮은 가격이다. 수매가 결정이 전해지자 농업인들의 얼굴에는 아쉬움이 짙게 배었다. 정기화 농업경영인 파주시연합회장은 “농업인 요구와는 차이가 있다”면서도 “파주 RPC의 어려운 경영환경 개선을 위해 동참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수매가 결정으로 파주RPC는 올해 지난해 2만8천t보다 6천t 적은 2만2천t을 수매할 예정이다. 문제는 파주 수매가가 인근 김포 6만3천원보다 높고 수매량도 많다는 점이다. 쌀소비 시장 선점을 위해 격돌이 불가피한데 높은 수매가와 쌀 수매량이 발목을 잡을 전망이다. 그동안 파주RPC는 판매 부진으로 적자 운영을 면치 못했다. 공개된 2015~2017년 3년 치는 130억원 적자였다. 이홍근 파주시 농업기술센터 팀장은 “호주와 미국 등에 대한 수출을 강화해 지난해 쌀은 지난 10월 말 기준 모두 소진됐다. 내년에도 어렵지만 다양한 쌀 서비스 루트를 개발하겠다”고 말했다. 파주=김요섭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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